연이비앤티 주가 전망/경영권분쟁, 거래정지

연이비앤티는 SMD와 SMT를 기반으로 LCD 모니터와 노트북용 Source PBA, LCD TV용 콘트롤과 Source PBA를 생산하여 삼성디스플레이, 구로다 등에 납품하는 EMS 전문업체입니다.

주력 상품인 EMS는 의료기기, 방위산업과 컴퓨터, 휴대폰 등 전자통신분야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법인으로는 중국은 '연이전자 소주 유한공사', '연이전자 천진 유한공사', 베트남에는 '연이전자 비나' 등이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거래 유지로 지속적인 매출 기여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TV 완성품 업체에서 고해상도 대화면에 집중하며 70인치 이상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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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비앤티는 20년 12월 경영진 교체 후 바이오산업 사업 목적 추가, 3월에는 신규 사업 진출 및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하여 상호 변경, 4월에는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체 온고테크 주식 4만 주(50억 원, 지분율 100%) 취득,  5월에는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하여 가정용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사업을 시작을 알리는 등 신규 사업 진출과 함께 사업 구조를 변경하였습니다.

연이비앤티

 

5월 감사보고서 제출 및 적정 의견을 받으면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하였고, 다행히이라면 21년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607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하였습니다.

기존 사업에 신사업 들을 추가하며 매출 구조 다변화를 하고자 하는 연이비앤티는 추가적으로 줄기세포 배양 전문기업 메디칸의 주식 108만주(지분율 37.4%)를 전환사채권을 통해 270억원에 양수하는 등 비용 지출이 이어지며 부채비율이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최대주주 변경 관련 불성실공시에 여기에 전대표가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 제기, 유상증자, 전환사채권은 납입 연기 등 불안한 요소가 점차 쌓여가는 가운데 결국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되었고 이에 부과벌점 16.5점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였습니다. 

벌점에 따라 거래정지가 된 후에도 납득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국 쑤저우 공장 일부를 장부가치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에 매각 하였는데, 사유는 삼성디스플레이 철수에 따른 것이라 하나 실제로는 쑤저우 삼성디스플레이를 인수한 CSOT(TCL)는 동일 사업을 진행하며, 기존 협력사들과 협력을 할 것이기에 절반 매각 사유로는 의문이 드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연이비앤티는 크게 중국과 한국 측으로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국 이사측에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되어 한국측 이사들은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기에, 이번 쑤저우 공장 매각도 중국 측 이사들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합니다.

회사 측 말처럼 현재 거래정지 사유는 법적, 회계적 이슈가 아니기에 거래 재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만, 후에 거래재개가 되도 관망을 하면 사업 및 경영권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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