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주가 전망 / 상장폐지, 거래정지

소리바다는 음악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 및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컨텐츠 서비스 전문기업입니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악 서비스인 '소리바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마트 알뜰폰, Pooq TV 등의 국내 업체 및 애플 아이튠즈, 아마존, 구글 뮤직 등 해외 업체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영역으로 플랫폼 확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성 뮤직 서비스 위탁 종료, 윌엔터테인먼트 부진 등으로 실적이 낮아짐에 따라, 수익사업 다각화를 위해 마스크 제조공장을 세워 마스크 판매도 진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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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진출 및 기존 음원 관련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었는데. 유통 및 제작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동남아를 대상으로 각종 음원의 유통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유튜브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직접 제작, 소리바다 어워즈, 환경콘서트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유통, 패션 사업 분야에서는 자사 브랜드 '스테어', '세인트 마린' 등을 론칭과 셀럽, 아트스트와 콜라보한 패션/잡화 제품 제작 및 유통 사업도 전개 등 여러 분야에 발을 담구는 모습이었습니다.

소리바다

매출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신사업에 뛰어든 소리바다지만, 영업손실이 지속되며 수십억 원 상당의 음원 사용료 체불에 따른 멜론을 비롯한 지니뮤직 등 경쟁 음원 플랫폼사들로부터 음원 중단에 따른 소송 및 내용 증명을 받으며, 결국신규 음원서비스도 중단되었습니다.

 

매출 부진 외에도, 소리바다는 중앙컴퍼니와 경영권 분쟁을 겪는 가운데 자회사인 티브이데일리와 스포츠투데이 직원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되기도 하였으며, 소리바다는 자회사들에서 주장하는 바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며 의견이 대립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티브이데일리/스포츠투데이 임직원들이 소리바다 경영진이 불법 감시를 한다며, 이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는 등 회사 내부 문제도 커져갔습니다.

사업부문 별 매출 추이

이런 와중에 소리바다는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효율 재고를 위하여 감자 진행을 공시하며 자본잠식을 벗어나려 하였지만 회계감사 결과 '의견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후 소리바다는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며 상장폐지 결정이 내년 4월 까지 보류되었습니다. 

 

1년가량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소리바다로서는 우선, 급격한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서 무상감자가 필요하였지만, 최대주주인 중앙컴퍼니는 20대 1의 감자 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감자도 진행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결국, 6월 10일 임시주총에서 감자는 원안대로 통과되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내딧었습니다.

 

이후 중앙컴퍼니가 소유하고 있던 지분 3.38%를 매각하였습니다. 이로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되었고, 결국 다음 차례는 유상증자 등으로 신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리바다는 상장 재개가 되기 위해서 넘어야할 벽이 여전히 많습니다. 먼저, 상장폐지 사유를 받은 감사보고서 적정, 한국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및 공시위반 제재금 미납에 따른 벌점 누적으로 감사보고서 해결 후에도 또다른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실적 개선으로 4년 연속 영업 손실 후에도 영업 손실 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자금 유치, 음원 사업 등 진행 사항을 보며 재기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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